게슈탈트, 정의와 주요 개념

게슈탈트 치료 

1. 정의

게슈탈트(Gestalt) 치료는 실존적, 현상학적, 과정중심적 접근으로, 개인은 계속 진행 중인 환경과의 관계적 맥락 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알아차림, 선택, 책임이 치료의 초석입니다. 기본 목표는 내담자가 현재의 순간에 경험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알아차림(awareness)을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알아차림을 통해서 변화는 자동적으로 일어납니다. 이 접근법은 내담자의 현실 지각을 강조하는 점에서 현상학적이며, 사람은 언제나 자신을 만들어가고, 개선하고, 재발견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는 점에서 실존적입니다. 실존적 접근으로써의 게슈탈트 치료는 개인적 경험으로서의 실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대인관계에서의 접촉과 통찰을 통해 성장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이 접근은 '지금 여기', 경험에 대한 '무엇'과 '어떻게', 관계 속의 '나와 너' 등을 중요시합니다. 정신분석은 초기 아동기에 억압된 심리내적 갈등을 강조하지만, 게슈탈트 치료는 현재 상황을 중요시합니다. 게슈탈트 접근접은 내용보다는 과정을 훨씬 더 중요시합니다. 이 과정은 게슈탈트 상담자가 자신이 하나의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동시에 어떠한 해석이나 분석, 판단 없이 내담자의 경험 속에 가능한 한 충분히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알아차림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실험'을 고안합니다. 인간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의 이유'보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의 방식'이 자기 이해에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자기 수용, 환경에 대한 지식, 선택에 대한 책임, 상호관계의 역동적인 체계를 뜻하는 장(field)에 있는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한 인식과정이며 목표인데, 이 모든 것은 항상 변화하는 '지금 여기에서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내담자는 상담자가 통찰과 정답을 제공하는 것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과 반대로, 그들의 고유한 '보기(seeing)', '느끼기(sensing)', '해석하기(interpreting)'를 실행하도록 기대됩니다.

 

2. 주요 개념

인간 본성에 대한 게슈탈트 치료의 관점은 실존 철학과 현상학, 장 이론(field theory)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참된 지식은 지각하는 사람의 경험 내에서 직접적으로 뚜렷이 나타나는 것의 결과물입니다. 상담은 알아차림과 환경과의 접촉을 목표로 하며, 이는 외적 세계와 내적 세계 모두를 구성합니다. 외적 세계 및 내적 세계와의 접촉의 질을 점검합니다. 소외된 자기 자신의 일부를 '재소유하는' 과정과 통합 과정은 내담자가 그들의 고유한 개인적인 성장을 수행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알아차리게 됨으로써, 내담자들은 잘 알고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더욱 의미 있는 실존적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내담자들은 성장하고, 그들 자신의 두 발로 서야 하며, 스스로 자신의 인생 문제들을 다루어야만 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두 개의 개인적인 의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내담자를 환경적 지지에서 자기 지지로 나아가게 하는 것과 성격의 소외된 부분들을 재통합시키는 것입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인간 본성에 대한 개념과 이러한 두 가지 의제가 다양한 기법과 상담 진행의 직면적인 방식을 이끌었습니다. 게슈탈트 치료의 기본적인 가정은 개인들이 자신의 내부와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차릴 때,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상담은 지지받고 회복될 수 있도록 알아차리기 위한 환경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상담자는 상담 과정에서 내담자의 현재 경험과 신념에 주의를 기울이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가 알아차림과 접촉, 통합의 증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게 됩니다. 변화에 대한 게슈탈트 이론은 우리 자신이 아닌 누군가 혹은 무엇이 되는 작업을 진행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동일한 상태에 머무르게 된다고 가정합니다. 진실한 변화란 우리가 자신이 아닌 존재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보다 나 자신으로서 존재할 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를 변화에 대한 역설론(paradoxical theory of change)이라고 합니다.